『선종유심결(禪宗唯心訣)』 은 북송대 법안종 계통의 선사 연수(延壽; 904~975)가 편찬 한 심론서(心論書)로 1권(16장)의 분량이다. 이 책은 마음의 산물인 현상에 대해 논설한 것으로 ‘유심결’ 이라고도 한다. 이는 연수의 또 다른 심론서인 『심부(心賦)』, 영가선사(永嘉禪師)의 『증도가(證道歌)』, 승찬(僧燦)의 『신심명(信心銘)』 등과 함께 불교 문학의 고전으로 꼽힌다. 표제는 ‘유심결(唯心訣)’, 권수제는 ‘선종유심결(禪宗唯心訣)’. 판심제는 ‘결(訣)’로 확인되며, 조선전기 판본에서 확인되는 대흑구가 확실히 드러나며, 상하내항흑어미, 9행 17자, 사주단변의 판식체재를 갖추고 있다. 동일 판본을 포함한 정주양산확암화상십우도송병서(鼎州梁山廓庵和尙十牛圖頌幷序), 목우자수심결(牧牛子修心訣), 무상대사행장(無相大師行狀) 이 합철된 『선종유심결』이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보물 경주 기림사 소조비로자나불 복장 전적 중에도 동일 판본의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