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趙熊)은 충주 출신 의병장으로 임진왜란 시 왜군과 싸우다 전사하여 참의(參議)에 증직된 인물이다. 1618년(광해군 10) 아들 조희성(趙希成)이 청난원종공신 1등에 책록됨에 따라 병조참판에 증직되었다. 또 손자 조흥운(趙興雲)이 1690년(숙종 16) 상언하여 충신 정려가 내려졌다. 선무원종공신녹권은 1605년(선조 38) 4월 임진왜란 공훈자 9,060명에게 왕이 내린 책이다. 이 책에는 왕자를 비롯하여 선무공신에 들지 못한 다수의 인물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내시·노비 등 다양한 신분계층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조웅이 임진왜란 시 활약한 내용과 더불어 전란기를 지나며 크게 변화한 신분·직역에 대한 이해는 물론 지역의 역사 인물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