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사(寧國寺)는 영동군 천태산(天台山) 아래 자리잡고 있는 사찰로 통일신라시대 초창된 뒤 12세기 경 원각국사 덕소(圓覺國師 德素)에 의해 대규모 불사가 이루어 졌다. 영국사 승탑(寧國寺 僧塔) 등 보물 5점, 천연기념물인 은행나무와 도지정 문화재 4점 등 다수의 불교유산이 소장되어 있다. 1749년에 제작된 <영국사 목조 소대>는 중화사 승려가 시주하여 영국사에 봉안했다는 기옥이 있어, 조선후기 충북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자료로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일부 부재가 파손되어 있으나 제작 당시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고 특히 다른 목조소대에서 볼 수 없는 그림을 붙여 장식하는 기법이 확인되고 있어 미술사적으로 의미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