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9년(조선 철종10), 나라에서 연종록에게 동몽교관(童蒙敎官)을 증직했다. 이후 1934년, 그의 후손 연병택(延秉澤)이 연종록과 그의 부인 순홍 안씨 부부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지금의 위치인 도안면 화성리 91번지에 정효각(旌孝閣)을 세웠으며 현재의 건물은 1985년에 도색 보수하였다. 연종록(延種祿)은 부친 연시회(延時會)와 모친 남양양씨(南陽梁氏) 사이에서 독자로 태어나 순흥안씨(順興安氏)와 혼인하여 평소 부모님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다. 그러나 부친은 일찍이 돌아가시고 홀로 남은 늙은 모친 남양양씨를 극진히 봉양하였고, 노모가 병마에 시달리는 고통을 안쓰럽게 생각하여 자신이 노모 대신에 아프게 하여 달라고 조석으로 하늘을 향하여 기원하였다. 그러나 노모의 병환이 위독하게 되자 그의 손가락을 잘라서 피를 노모에게 먹이므로 목숨을 연명시켰다. 그의 부인 순흥안씨는 연종록과 함께 부모를 극진히 봉양하였고 노모가 1723년 3월 25일 돌아가시자 식음을 전폐하고 통곡을 하였으며, 100여 일 동안 묘소 앞에서 무릎을 꿇고 통곡을 하여 무릎이 물렀다는 전설이 있다. (증평군 향토유적대장)